한중 수교 29주년, 양국 경제는 얼마나 달라졌나.

한중 수교

한중 수교 1992년 중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420달러로 한국(8128달러)의 5.2%에 불과했다.

최근 30년 뒤인 2020년에는 33.3%(한국 3만1497달러, 중국 1만484달러)로 올랐다.

이는 수교 후 거의 한 세대(30년) 동안 양국 간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한 가지 예이다.

한중 수교 29주년을 하루 앞둔 8월 23일 전국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양국 간 격차 변화에 대한 비교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중국의 명목 GDP는 한중 수교 첫해 4920억 달러에서 지난해 14조7230억 달러로 29.9배 증가했다.

한국은 같은 기간 3560억 달러에서 1조6310억 달러로 4.6배, 양국 간 격차는 1.4배에서 9.0배로 벌어졌다.

무역 규모 차이도 커지고 있다.

한국의 수출액은 770억 달러에서 5130억 달러로 6.7배 증가한 반면 중국은 860억 달러에서 5조5980억 달러로 65.1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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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역 총액을 보면 한국은 1992년 160억 달러, 중국은 168억 달러로 큰 차이가 없었고 2020년에는 한국이 9810억 달러, 중국이 한국의 7.8배인 7조658억 달러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거시경제,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를 분석해 국가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스위스 로잔국제경영대학원(IMD)의 종합 국력 순위도 적지 않은 변화를 줬다.

한국은 1994년 32위, 중국은 34위, 2021년에는 한국을 추월해 16위, 한국은 23위를 차지했다.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가 발표한 제조업 경쟁력지수(CIP)를 보면 1990년 한국 17위, 중국 32위, 2018년 중국이 한국을 추월해 2위, 한국이 3위를 차지했다.

한중 수교 이후 양국의 국가신용등급 격차도 많이 좁혀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한국의 신용등급을 1992년 ‘A+’에서 ‘AA’로, 중국은 ‘BBB’에서 ‘A+’로 상향 조정했다.

양국 간 격차는 4등급에서 2등급으로 좁혀졌다.

무디스는 같은 기간 한국의 신용등급을 A1에서 Aa2로, 중국은 Baa1에서 A1로, 양국 간 격차는 3등급에서 2등급으로 좁혔다.

이밖에 1993년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제품 종류는 한국 96개, 중국 322개, 2019년 한국 69개, 중국 1759개다.

기업경영

김봉만 한국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중국 경제는 1970년대 말 대외개방 이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한국은 규제 개선, 노동시장 구조 개혁, 4차 산업혁명 분야 진출 등을 통해 한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을 높이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